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 내한공연

4월 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려

2010-03-25     뉴스관리자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4월 3일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러시아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프레오브라제니에)은 1961년 ‘젊은 레닌’이라는 이름으로 리아나 바르테네바(Liana Barteneva)에 의해 창단된 최초의 합창단이다.


1984년부터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지휘자인 미하일 슬라브킨(Mikhail Slavkin)이 음악감독으로 이끌어온 이 합창단은 전 세계의 합창콩쿠르와 국제 페스티발 등에 참여해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합창을 선보인다. 러시아의 대표 명곡, 러시아 전통민요 더불어 우리정서에 맞는 국내음악 윤용하의 가곡 ‘보리밭’과 김광진의 ‘마법의성’을 그들만의 색깔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이들은 2008년에 첫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전국10개 도시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바 있다. 현재 클래식과 러시아전통음악, 러시아작곡가들의 음악세계와 현대합창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내며, 러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의 국제 페스티발에 초청돼 성공적인 공연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은 크레믈린궁, 차이코프스키볼쇼이홀, 그네신아카데미볼쇼이홀, 라흐마니노프홀, 러시아국립극장, 러시아작곡가의집, 러시아예술가의집, 푸쉬킨박물관, 글린카박물관, 러시아국영오스탄키노궁 등 러시아 최고의 홀에서 수백회의 공연을 했으며, 전 소련 연방과 러시아 국가 행사에 전적으로 초청돼 공연한 바 있다.


특히 2002년 12월 22일에 열린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페스티발에 초청돼 세계최고의 테너인 플라치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합동공연을 하므로 그들의 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