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3명, 술 사준 선배 카드 슬쩍 '쇠고랑'
2010-03-26 스포츠연예팀
경찰에 따르면 신군 등은 지난달 8일 오전 5시께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19)군과 부산 수영구의 한 모텔에서 같이 술을 마시다가 김군이 술에 취해 잠든 사이 지갑에서 체크카드를 훔쳐 30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군이 술값과 방값 등으로 쓸 돈을 찾으려고 자동현금인출기를 이용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비밀번호를 알아냈으며, 김군의 체크카드를 사용한 후엔 이를 다시 지갑에 넣어 범행 사실을 숨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사결과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인터넷 게임을 하며 알게 된 신군 등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는 김군이 돈이 많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