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에서 돈가방 떨어져..쟁탈전 소동
2010-03-26 뉴스관리자
현지 NBC4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市) 교외 화이트홀의 한 도로를 지나던 현금수송차량의 뒤편에서 현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1천400만원) 이상이 든 돈가방이 별안간 떨어지면서 소동은 시작됐다.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운전자는 차량을 몰고 그대로 사라졌으나 거리에 흩어진 돈다발을 목격한 사람들 사이에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한 목격자는 당시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량 위에서 튀어나왔다면서 오랫동안 굶은 피라니아(난폭한 성질로 유명한 육식물고기) 한 무리가 덤벼드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근처에 있던 꽃가게 직원들과 경찰들이 돈을 수습하고 일부는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주은 돈을 돌려줬지만, 그날 저녁까지 회수된 액수는 1만500달러(한화 약 1천200만원)에 불과했다.
경찰은 때아닌 횡재를 한 사람들을 추적하기 위해 현장 근처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영상 및 사람들의 휴대전화 사진들을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