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3건 이상 과다채무자 비중 28%.."큰 위험요인"

2010-03-26     임민희 기자

대출 3건 이상 '과다채무자'들의 대출금액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건 이상의 대출을 보유한 채무자의 여신금액이 전체의 28.1%를 차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6년 말 23.35%, 2007년 말 24.21%, 2008년 말 27.77%보다 많은 것으로 해마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대출이 1건인 대출자의 대출 비중은 전체 여신금액의 41.39%로 2008년(41.85%)보다 하락했다.

한신정은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과다채무문제가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은 과다채무를 유발할 수 있는 고객에게 대출을 제한하고, 정부도 늦기 전에 데이터 통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금융기관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