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100주년..이 대통령 "유해 꼭 모셔오겠다" 다짐
2010-03-26 온라인뉴스팀
26일 오전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안 의사 허묘가 있는 서울 효창공원에선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등 4개 단체가 주관하는 추모제가 거행됐다.
추념식 후에는 참가자들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1km 구간에서 평화 대행진을 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비서관 회의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셔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 의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바친 애국자이며, 세계와 동아시아 지역의 화합과 평화를 이야기한 시대의 선각자였다"고며 "늦었지만 일본은 물론 중국과도 잘 협조하는 등 유해를 모셔올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다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FIFA 한일월드컵 공식티셔츠 제조업체 협의회는 이날 안중근 의사의 20대 얼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캐릭터와 '아!동포들이여'란 문구가 새겨진 안중근 티셔츠를 2010 FIFA 월드컵 응원복으로 보급하기 위해 주문,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