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 이상 고금리 정기예금 비중 급감

2010-03-30     임민희 기자
은행들이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을 중단하면서 연 5.0% 이상의 금리를 주는 예금 비중이 급감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된 정기예금 가운데 5.0% 이상의 이자를 주는 고금리 예금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1.0%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전달의 10.8%에 비해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금리 4.0% 이상인 정기예금의 비중은 35.4%로 전월보다 14.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금리 4.0% 미만은 전월 49.8%에서 지난달 64.6%로 늘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신 확보를 위한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