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LCD제조사, 미국에서 집단소송 당할 위기"

2010-03-30     백진주 기자
삼성전자, 샤프 등 LCD 패널 제조업체들이 미국 구매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수잔 Y 일스턴 판사는 LCD 제조업체의 가격 담합 관련 소송을 ‘반독점법 관련 집단소송 대상’이라고 분류했다.

이에 따라 1999~2006년 LCD 구매자는 물론 TV나 컴퓨터를 구입한 고객도 제조사를 대상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이미 벌금을 부여받은 LCD 제조업체들의 집단소송 피소 위험도 더 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