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원 애장품 경매 자선행사 실시

2010-03-30     유성용 기자

포스코는 창립 42주년을 맞아 임원들의 애장품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사회봉사기금으로 기탁하는 자선경매 행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애장품 온라인 자선경매 행사’는 29-30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매에는 만년필, 기념액자, 도자기 등 70여개의 애장품이 기증됐다. 애장품과 함께 임원들이 후배에게 전하는 뜻깊은 메시지도 곁들여 직원들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역할도 했다.

정준양 회장의 애장품은 우공이산(愚公移山) 액자로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정 회장의 평소 경영철학이 담긴 글이다.

정 회장은 '끊임없이 노력하면 불가능한 목표라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우공이 태산을 옮기는 마음자세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해 베이징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천단기년전'을 새겨 제작한 기념액자를 내놓았다.

경매는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입찰형태로 진행되며 낙찰가는 31일 포항에서 열리는 창립 기념식에서 게시한 뒤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다음달 1일 임원부부 봉사활동때 사회봉사 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