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한효주, 지진희 등장에 시청률 상승~대장금 아성 이을까?!
2010-03-31 스포츠연예팀
MBC 창사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는 지난 30일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기대를 모았던 성장한 동이 한효주가 장악원 악공으로 등장했고 그녀가 연주하는 가락에 우연히 지나던 숙종(지진희)이 발걸음을 멈춰서서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된 '동이'에서는 관군에 쫓기던 어린 동이(김유정)이 서용기(정진영)과 맞닥들이면서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동이는 서용기에게 "우리아버지는 누명을 쓰고 죽었다"며 살려줄것을 간청한다.
성인들의 등장으로 본격 갈등도 예고됐다. 숙종을 중심으로 하는 인현왕후(박하선)와 장희빈(이소연)의 갈등. 그리고 그들의 배후에 존재하는 정치세력 서인과 남인의 권력 투쟁, 그리고 아버지 최효원(천호진)의 뜻을 이은 숙빈 최씨(동이, 영조의 어머니)의 민중을 위한 노력이 극의 중심을 이룬다.
이날 배우 한효주와 지진희의 등장은 '동이'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30일 '동이'는 29일 기록한 12.7%보다 0.9% 포인트 상승하며 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 '부자의 탄생'은 15.9%으로 월화극 1위를 차지했고 SBS '제중원'이 13.9%로 뒤를 이었다.
아역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던 김유정이 하차하고 한효주, 지진희를 비롯한 성인 연기자들이 투입되면서 '동이'가 새로운 명품사극의 반열에 오를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 <사진-MBC 드라마'동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