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대원 순직 네티즌 애도 물결..군 무리한 구조작업 비난 봇물
2010-03-31 온라인뉴스팀
30일 한 준위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고라 등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해군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그의 살신성인 정신과 노고를 애도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는 30일부터 '천안함 구조대원의 순직을 추모합니다'라는 청원란이 만들어져 31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2271명이 헌화했다. 네티즌들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그마음 너무도 숭고합니다. 존경합니다", "힘든상황 에서도 최선을 다하시다 순직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등 고인의 명복과 희생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또한 네티즌들은 정부와 군의 막무가내식 구조작업을 질타했다. 현재 해군게시판에는 "인원도 장비도 부족하고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구조요원을 무턱대고 밀어 넣는다고 수색작업이 되느냐", "실종 장병들의 목숨도 중요하지만 구조대의 목숨도 중요하다" 는 등 구조작업시 안전수칙 준수와 장비 보강 등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에 머물고 있는 침몰 천안함 실종자 가족 대표단도 31일 오전 구조탐색작업 중 순직한 한 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의와 감사를 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