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 정부에 구조지연 해명 촉구
2010-03-31 온라인뉴스팀
실종자 가족들은 31일 오전 10시 이곳 2함대사령부 예비군교육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효율적인 구조작업과 함께 사고경위와 원인에 대한 의문점, 구조지연에 대한 해명을 정부와 군 당국에 촉구했다. 실종자 발견 후 사후처리문제 등에 대한 가족들의 입장도 밝혔다.
해군2함대 사령부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들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운데 30일 수색탐사 작업 도중 순직한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요원 고 한주호 준위에 대해 1분여 동안 묵념을 하고 조의를 표한 후 회의를 통해 가족 대표단을 구성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한 준위의 순직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로 인해 실종자 구조작업이 늦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사고 6일 째를 맞으면서 현재 실족자 가족들은 밤을 새거나 끼니를 거르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