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아픔 딛고 방송 복귀 "친구가 배신을 하니 힘 빠지더라"
2010-03-31 스포츠연예팀
최진영 비보 충격에 전날 방송에 나서지 못했던 정선희는 31일 낮 12시20분 자신이 DJ로 활약중인 SBS 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 진행자로 나섰다.
정선희는 이날 오프닝에서 "어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청취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같이 싸우기로 한 친구가 배신을 하니 힘이 빠지더라"고 심경을 덤덤히 밝혔다.
이어 "마음으로 서로를 토닥토닥 할 수 있는 하루였으면 좋겠다"며 더클래식의 '여우야'를 첫 곡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한편, 고 최진영은 31일 영결식이 엄수됐으며 생전 다니던 한양대학교에서 노제를 지낸 뒤 화장돼 누나 고 최진실이 영면한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