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등 5곳 3차 보금자리지구로 선정
국토해양부는 서울 항동, 인천 구월, 광명ㆍ시흥, 하남 감일, 성남 고등 등 5개 지구를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도심 인근에서 20km 이내에 대중교통 및 광역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이 양호해 도심 접근성이 좋으면서 공장, 창고 등이 난립해 훼손이 심한 그린벨트 지역이다.
이번에 선정한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5곳은 개발면적이 총 2천116만여㎡에 달한다.
광명ㆍ시흥지구는 부지면적이 총 1천736만7천㎡로 분당신도시(1천964만㎡)에 버금가는 '신도시급'의 대형 단지다. 총 9만5천가구를 건설하고 이 가운데 6만9천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구로구 항동(67만6천㎡)이 포함됐다. 총 4천500가구를 건설하고, 이 가운데 3천4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강남권 대체 주거지로 꼽히는 하남 감일(170만8천㎡)은 1만2천가구중 8천400가구를, 성남 고등(56만9천㎡)지구는 3천800가구중 2천7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분양한다.
인천 구월지구(84만1천㎡)는 인천시청에서 1km 떨어진 곳으로 총 6천가구중 4천3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국토부는 이번 3차 5개 지구에 2014년까지 총 12만1천300가구의 주택을 짓고 이 가운데 8만7천800가구를 전용 85㎡ 이하의 보금자리주택, 나머지 3만3천500가구를 민영 중소형 및 중대형 분양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주변 시세의 50~70% 선인 3.3㎡당 800만~1천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토부는 5월중 지구지정, 10월중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10월말께 사전예약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