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평가]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젊음이 폭발하는 무대

2010-03-31     뉴스관리자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를 위해 한예종 재주꾼들이 모였다. 연극을 전공했던 친구들이 록밴드 뮤지컬을 하겠다고 6개월 간 악기 연주에 매달렸다. 반응은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2회 ․ 3회 거듭해 공연을 재관람하는 관객들이 생겨났고 지난 2월에는 급기야 ‘피크’를 사랑하는 팬들에 의해 자발적인 팬미팅이 성사되기도 했다.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철저히 관객들이 만들어가는 관객 위주의 공연이다. 여기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좀처럼 폼을 재지 않는다. 공연이 시작되면 우리는 관객과 배우를 구분 짓는 일이 얼마나 터무니없는가를 깨닫는다. 너나 할 것 없이 그저 뛰고 열망하고 환호하고 싶어 하는 하나의 젊음만이 존재할뿐이다.


◎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기상도 … 관객들 반응은?


- 관객과 함께 뛰고 호흡하는 무대

- 젊고 풋풋한 신인 배우들의 매력
-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록밴드 연주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평점 9.6점(10점 만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총 123개의 관람후기가 등록되기도 했다. 관람후기에서 가장 많이 확인되는 반응은 “스트레스가 풀릴 정도로 신나는 록음악”이었다. 재기발랄한 가사와 라이브 록밴드 연주는 공연을 본 관람객 모두에게 고른 호평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젊은이들의 꿈과 우정이라는 스토리라인을 따르는 만큼 대학생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반면 음향에 있어서 시스템적인 실수를 아쉬워한다는 후기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배우들의 호연과 들을수록 신나는 주크박스 넘버를 이 작품의 백미로 꼽았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