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바르셀로나와 2:2 무승부..역전 실패

2010-04-01     스포츠연예팀
아스날이 디펜딩챔피언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아스날은 후반 중반 이후 2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해 4강 진출의 희망을 얻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부담스러운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전반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바르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드필더 지역에서 넘어온 볼을 그대로 오른발 로빙슛을 성공시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14분 비슷한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이 경기의 영웅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24분 아스날의 시오 월콧이 1점를 올린 데 이어 3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동점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아스널은 여세를 몰아 바르셀로나를 더욱 압박했지만 추가 골을 넣진 못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아스날의 공세를 막는 과정에서 푸욜과 제라드 피케가 각각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나설 수 없어 수비 라인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