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섬유 과다노출 여성, 유방암 위험 높아

2010-04-01     뉴스관리자
30대 중반 이전에 합성섬유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여성은 나중에 유방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캐나다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Public Health)의 프랑스 라브레슈(France Labreche) 박사는 유방암 환자 556명과 다른 종류의 여성 암환자 613명 등 1천169명(50-75세)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노출된 300여가지 물질과 유방암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직업적으로 아크릴섬유와 나일론섬유에 노출된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7배와 2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유방암과 관련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또 석유제품에서 발견되는 단핵방향족 탄화수소(monoaromatic hydrocarbon)에 노출된 여성은 노출기간 10년마다 유방암 위험이 2배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환경의학전문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