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천안함 침몰 첫 통보시 '좌초' 표현 논란
2010-04-01 온라인 뉴스팀
3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평택 해군2함대는 지난 26일 오후 9시33분께 인천해양경찰서 상황실에 구조인력.장비를 지원 요청할 때 "천안함이 좌초되고 있다"라고 통보했다.
천안함 침몰사고 해역에서 승조원 56명을 구조한 해경 501함의 고영재 함장 역시 30일 기자회견에서 "해군 초계함이 '좌초'하고 있으니 신속히 이동해 구조하라는 지시를 인천해경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천안함이 기뢰나 어뢰공격이 아닌 암초에 부딪혀 침몰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됐고 이에 해군은 "일반적 의미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