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미니홈피 글 화제 "쇼트 말아드시고 씨리얼 말아드심~"

2010-04-01     스포츠연예팀

'피겨여왕’ 김연아(20) 선수가 미니홈피에 공개한 일상사진 20여장이 화제다.

김연아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탈리아 시내를 거니는 모습, 후배인 곽민정(16)·김민석(17) 선수와 함께 장난스런 표정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수리고 후배인 곽민정·김민석을 ‘꽉’과 ‘민썩’으로 부르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쇼트프로그램 이후 화장도 지우지 않고 호텔에서 시리얼을 먹는 자신의 모습을 올린 후 ‘씨리얼 드실라웅?’이란 제목과 함께 ‘숏트 말아드시고 호텔와서 씨리얼 말아드심 ^-^b’이란 센스있는 글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팬들이 서로의 팬사이트 주소를 맞바꾸는 등 이색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와 쇼트트랙의 안현수 선수 팬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팬들은 김연아의 팬페이지에는 안현수의 사진이, 안현수의 팬페이지에는 ‘김연아닷컴’이라는 문구를 기재했다.

또한 안현수와 함께 빙판을 누빈 성시백 선수의 팬들 역시 팬페이지의 메인화면에 가수 성시경의 사진으로 바꿔놓아 팬들을 즐겁게 했다. 현재 성시백과 성시경의 이름의 유사성을 이용한 이벤트에 방문객들은 "센스 만점"이라며 즐거움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31일 귀국한 김연아는 휴식을 취한 뒤, 곽민정 선수와 함께 16일부터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