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 "메가뱅크 주도적 역할할 것"
2010-04-02 임민희 기자

또한 금융감독원 정기 검사 등 어수선했던 조직분위기를 잡고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통해 2010년을 기점으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강정원 행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정기조회에서 "남유럽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글로벌 리스크와 자본 및 유동성 등의 글로벌 금융규제의 강화는 KB국민은행의 선제적인 경영관리능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난 2월 24일부터 경영진 및 부서장 워크샵 등을 통해 리딩뱅크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 KB의 자체적인 경영혁신방안을 도출하는 등 외부의 경영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본부 및 영업점의 임직원들에게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과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는 지혜를 주문하면서 '기본원칙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고 당부했다.
강 행장은 "현재의 성장통을 슬기롭게 극복해 진정한 글로벌 리딩뱅크를 달성하고 '10년 이상 1등 은행'을 유지하자"며 "치열한 금융대전에서 향후에도 매 10년의 끝에서 항상 웃는 기업이 바로 KB국민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