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빈병 팔아 주식 투자한 '넝마주이' 17억 재산

2010-04-02     온라인뉴스팀

길에 버려진 빈병과 깡통 등을 팔아 주식에 투자한 넝마주이가 무려 17억원 상당의 재산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스웨덴의 한 넝마주이는 1000만 크로나가 넘는 재산을 남겼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했을 때 약 17억원에 상당하는 재산이어서 주목된다. 스웨덴 영자신문 ‘더 로컬’은 깡통과 빈 병을 모으고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으로 살다간 한 넝마주이가 17억원 상당의 재산을 남겨 유족들이 유산 다툼을 벌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일명 ‘부르크 쿠르트’(깡통 쿠르트)로 불렸던 넝마주이는 신문값을 아끼려 시립 도서관에서 경제신문을 탐독해 주식투자에 귀재가 됐다. 이 넝마주이는 2008년 사망할 때 자신의 재산을 사촌에게 물려줬는데, 스웨덴 법에 따르면 삼촌에게 돌아가게 돼 사촌과 삼촌 사이에 유산 다툼이 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