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한주호 준위, 무공훈장 받을 수 있을까

2010-04-02     온라인뉴스팀

침몰한 해군의 초계함 '천안함'의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에게 무공훈장이 수여될 지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참모들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주호 준위는 통상적 활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전투 상황에 준하는 만큼 품격도 높이는 등 예우하는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한주호 준위에 대한 무공훈장 수여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한주호 준위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한 바 있다. 광복장은 정부의 포상 지침에 따라 퇴직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5종류의 보국훈장 중 가장 낮은 5등급이다. 따라서 말로만 '최고 예우'라는 비판을 받아 이번에 무공훈장의 수여가 검토되는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