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수..'8분만에 3골 허용' 고개숙인 이운재

2010-04-04     스포츠연예팀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실책성 골을 포함해 3골이나 내줬다.

수원은 4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쏘나타 K-리그 2010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에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3-1로 패했다.

특히 전반 28분 정조국(서울)에게 내준 결승골은 이운재가 데얀(서울)이 달려드는 급한 상황에서 볼을 멀리 차내려다 실축하면서 만들어졌다. 백패스 상황에서 침착하게 처리해도 될 상황이었지만 서두르다가 실수를 하고 말았던 것.

허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치르느라 피로가 쌓인 것 같다.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라며 "경기를 계속 지켜봐야 하지만 경기력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 경기력 떨어지는 상황이 염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의 원맨쇼를 앞세워 전반 24분부터 8분 동안 에스테베즈-정조국-최효진 등 릴레이골이 폭발하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