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소르빈산' 섭취량 안전한 수준"

2010-04-07     윤주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 국민 1인당 합성보존료 '소르빈산'의 평균섭취량은 일섭취허용량의 1.98%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7일 밝혔다.

우리 국민이 식생활을 통해 섭취하는 소르빈산의 양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할 때 0.0496㎎/㎏b.w./day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소르빈산류의 일일섭취허용량(ADI)를 25㎎/㎏b.w./day로 정하고 있다.

소르빈산류는 국내 허용된 보존료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부제로 소르빈산칼륨이나 소르빈산나트륨 등이 있다.

보존제를 첨가한 식품 중 64%는 소르빈산류를 쓰고, 안식향산류(21%)나 파라옥시안식향산류(7%), 프로피온산류(6%)는 상대적으로 덜 사용한다. 절임식품의 15.4%에 이 방부제가 들어 있으며 쥐포 등 건포류의 14.3%, 포도주의 8.8%, 치즈의 6.9%, 어묵 등 어육가공품의 6.6%, 장류의 5.3%에 소르빈산을 함유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소르빈산 섭취량은 평균적으로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