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나이든 가수들 없어져 서운해" 눈물흘린 사연은?

2010-04-08     스포츠연예팀
배우 엄정화가 자신의 연기생활과 댄스가수로서의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엄정화는 7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서른이 넘으면서 '발라드로 바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잇값 못한다', '나이 들어서도 저렇게 옷 입고 나온다', '춤 추고 노래부른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한계를 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이효리 나이인 31살, 32살에 '나이 들었어. 나이 많잖아' 라는 생각을 했다. 가수 엄정화로서 진짜 최선을 다했다. 버리고 싶지 않다. 나이 든 가수들 없어지니까 서운하기도 하다"며 울먹이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제는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건방진 프로필을 통해 엄정화의 생년월일이 밝혀졌다. 유세윤에 따르면 엄정화는 1969년 8월생. 70년생 강호동은 깜짝 놀라며 "내가 더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엄정화 역시 "나도 당연히 오빠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엄정화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베스트셀러'에서 인기 작가에서 표절작가라는 누명을 쓰고 재기를 노리는 '희수'역할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