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빈소 사진 선거 이용 논란 "음해세력 있어"

2010-04-08     온라인뉴스팀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 조문 사진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선거홍보용으로 이용했다는 구설수에 오른데 대해 "음해세력이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나경원 의원은 8일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조문 사진은 수행비서가 찍어 올린 것으로 역추적해보니 의도되고 조직적인 세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나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설에 대해 "경선은 끝까지 갈 것"이라며 "경선이 시작도 안됐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고, (다른 후보가) 지지율 때문에 상당히 초조해서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서울시장 경선 일정 연기와 관련해서는 "치열한 경선을 통해 좀 더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자는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 측에선 반대했는데 경선조차 이렇게 피하려는 후보가 과연 본선에 경쟁력이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