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초과 드링크' 약국서 퇴출

2010-04-08     윤주애 기자
방부제가 과다 함류된 생약·한방 드링크 14개 제품이 12년간 유통된 것과 관련 대한약사회는 실태조사 후 반품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식약청이 이들 제품에 들어 있는 방부제 함량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회수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올 들어 기준을 초과한 드링크 생산이 중단됐지만 기존 제품이 약국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드링크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반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합성보존료 함량을 낮추기 전에 생산된 드링크의 제조번호와 사용기한 등을 조사한 후 해당 제약사에 반품을 요청할 계획이다. 일부 제약사도 자발적으로 교환을 결정했다. 광동제약은 약국에 일부 남아 있는 기존 ‘광동쌍화탕’을 무방부제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