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광화문 괴물녀' 네티즌 수사대 추적..낚시성 홍보물?
2010-04-08 온라인뉴스팀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해 '광화문 괴물녀'라는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은 '거지', '괴물 2 촬영' '퍼퍼먼스' 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정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화문 괴물녀'는 청계천과 광화문 일대에서 분장한 듯 보이는 흰얼굴에 쓰레기 봉지로 보이는 검은 천을 온몸에 휘감고 다니며 지하철 역 등지에서 노숙자처럼 잠을 청하는 등의 행동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8일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 검색어에는 '광화문 괴물녀'가 1위에 오르며 그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광클 유도한 낚시성 홍보물 같다" "연출한 티가 팍팍난다" "불쾌하고 혐오스럽다" "신림동 꽃거지처럼 이목을 끌기 위한 상업성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UCC로 '괴물녀'라 불리며 관심을 모았던 '성형 부작용녀'가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광화문 괴물녀'도 '성형 부작용녀'처럼 환경 오염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행위예술적 관점에서 시도됐다는 설명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