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짖는 소리 시끄러워" 말다툼 끝 이웃 살해

2010-04-09     뉴스관리자
경남 의령경찰서는 9일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웃주민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손모(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손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10분께 의령군 주모(72.여)씨의 집 마당에서 주씨가 키우던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주씨에게 중상을 입히고 "경찰에 신고해라"고 외치던 김모(88.여)씨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손씨는 범행 뒤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