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냐하딩 사건, 낸시 캐리건 폭행 부터 복서 데뷔까지.. "영화야 실화야?"

2010-04-10     스포츠 연예팀

미국 피겨 스케이팅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토냐 하딩 사건이 전파를 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9일 KBS-2TV '스펀지 2.0'에서는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국의 피겨 요정 토냐 하딩의 충격적인 사건이 소개됐다.

토냐 하딩은 1991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땄으며, 당시 여성 선수들로는 드물게 트리플 악셀까지 구사했다.

그러나 그는  ‘빙판 위의 악녀’라고 불리게 된다.

강력한 경쟁자 낸시 캐리건이 등장에 불안했던 그는 전 남편을 사주해 낸시 캐리건의 무릎을 몽둥이로 가격하게 만든 것.

토냐 하딩은 자신에게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부인해 결국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출전했다. 하지만 낸시 캐리건 역시 부상을 이겨내고 출전해 결국 미국에 메달을 안겨줬다.

8위에 머문 토냐 하딩은 이후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고 사회봉사 500시간에 벌금 16만불, 보호 관찰 기간 3년의 선고를 받게 된다. 이후 그는 2003년 프로 복서로 데뷔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토냐 하딩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스펀지 2.0'을 통해 방송되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영화같은 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이다",  "토냐하딩 지금은 뭐할까요"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방송 이후 4월10일 유명 포털사이트에는 '토냐하딩 사건'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