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설사 때문에" 동영상 화제..인터뷰 중 폭소?

2010-04-13     스포츠연예팀
박찬호(37, 뉴욕 양키스)의 시즌 첫 등판 경기에서 난조를 보인 이유가 설사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13일 한 언론매체는 박찬호가 최근 뉴욕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등판과 두 번째 등판의 투구 내용이 확연히 달랐던 것에 대해 "개막전을 치르고 경기가 없던 이튿날 심한 설사와 독감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서 시즌 첫 등판한 박찬호는 1개의 홈런과 3안타를 맞으며 3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지만 8일 보스턴전에서는 1-1로 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편 이날 박찬호의 인터뷰 장면은 인터뷰 동안 들린 의문의 웃음 소리 때문에 '유튜브'까지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박찬호가 "심한 설사를 했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터져나온 웃음은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웃음 소리의 주인공은 동료 불펜 투수들인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자바 챔벌레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의 웃음은 설사 때문이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