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로 돌아온 전도연 "어느 순간부터 하녀같이 살고 있더라"
2010-04-14 스포츠연예팀
전도연, 이정재, 서우, 윤여정 등은 지난 13일 열린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촬영 에피소드와 파격노출신 등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이날 전도연은 "캐릭터에 몰입하는데 애를 먹었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하녀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칸의 여왕답게 말했다. 이어 노출신과 관련해 "배우들의 열연과 시각적인 즐거움, 그리고 듣는 즐거움이 있다"고 귀띔했다.
전도연은 주인집 남자와 비밀스런 관계를 맺게 되는 은이 역을, 서우는 모든 것을 갖고 싶어하는 욕망 덩어리 해라 역을 각각 열연했다.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남자'라는 치명적인 매력의 주인집 남자 훈 역은 이정재가 맡았다. 또 윤여정은 주인집 남자와 하녀의 관계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나이든 하녀 병식 역을 연기했다.
이날 임상수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대해 "명품 막장 드라마"로 정의를 내렸다.
5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하녀’는 고(故) 김기영 감독의 작품을 임상수 감독이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