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인구 합쳐 7천400만명..남한 5천만 육박

2010-04-14     윤주애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 총 인구가 약 7천400만명에 이르고, 남한 인구만 5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북한 당국 자료 등을 취합한 결과 지난해 남한 인구는 4천977만3천명, 북한 인구는 2천405만명으로 한반도 인구가 7천382만3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7천90만8천명이었던 한반도 인구가 6년 만에 300여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반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난 데는 남한의 경우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인구가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고, 북한은 여전히 고출산율이 유지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별로 살펴볼 때 지난해 또는 최근 인구조사 기준으로 서울 인구가 1천20만8천302명 가장 많았다. 한반도 인구 7명 중 1명이 서울에 사는 셈이다.

부산이 344만3천30명으로 뒤를 이었고 평양이 325만5천288명, 인천이 271만579명, 대구가 248만9천781명 순이었다.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는 남한이 7곳에 달했으나 북한은 평양이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