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협의회 "실종자 10여명 산화가능성" 분석 제기
2010-04-14 온라인뉴스팀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14일 "함미 이동과정에서 수면 위로 잠시 모습을 드러낸 절단면을 TV보도를 보고 분석한 결과 기관조정실과 가스터빈실 등 절단면이 심하게 파괴돼 실종자 7~10명은 찾지 못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실종자들이 유실됐을 가능성보다는 피폭지점에서 폭발 충격으로 산화해 전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함체 파괴 상태에 따라 산화 장병의 수가 10명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천안함 함미 인양 작업이 15일 오전 9시에 시작됨에 따라 실종자 가족 협의회 측도 함미가 유실 없이 최대한 안전하게 인양되는지를 중점적으로 지켜보는 한편, 시신이 발견될 것에 대비해 가족 대표 4명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를 만들어 본격적인 장례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