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 실종자 '산화자' 처리, "폭발사고 분명해"
2010-04-14 온라인 뉴스팀
천안함 수색작업 종료시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가 '산화자'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함미 인양후 수색작업이 종료되는 시점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일부 실종자는 '산화자'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이 배가 두동강 난 원인은 폭발에 의한 것이 분명하다"며 "이 때문에 당시 폭발지점에 있던 장병의 귀환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족들이 하게됐다. 따라서 실종자 가족회의를 거쳐 피폭지점에 있던 장병을 '산화자'로 처리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화자 문제와 관련 가족들의 결정을 군에 통보했으며, 군에서 전례 등을 검토해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