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강추위, 소빙하기가 왔나?
2010-04-14 온라인 뉴스팀
14일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가는 등 심한 갑작스런 추위가 시작되자 '소빙하기'가 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극지연구소의 극지기후연구센터 윤호일 박사팀은 남극세종과학기지 앞 빙하 해양 퇴적물을 조사해 지난 2000년간 남극이 500년 주기의 소빙하기를 겪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주기상으로 이미 극지방은 소빙하기 영역에 있다"며 "극지방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자연주기적 소빙하기의 현상이 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따라 소빙하기에 나타나는 혹독한 기후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작년 겨울과 올 봄에 나타난 한파가 이런 현상과 관련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