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전복사고 위험' 렉서스SUV 전세계 판매중단

2010-04-15     유성용 기자
대규모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른 도요타자동차는 안전 문제가 제기된 렉서스 GX460에 대한 판매중단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사키 미에코 도요타자동차 대변인은 15일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로부터 '사지 말아야 할 차'로 평가받은 렉서스 GX460을 전 세계에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요차자동차는 컨슈머 리포트가 안전문제를 제기하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렉서스 GX460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어 하루 만에 전 세계 판매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핸들링 검사에서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차량 뒤쪽이 미끄러졌으며 실제 운전 상황에서는 자칫 전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구매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