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등 떠밀려 5월께 조합원 실명공개 계획 밝혀

2010-04-20     온라인뉴스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조전혁 의원의 교원 명단 공개에 따른 여론을 의식하고 오는 5월 중순께 자체적으로 조합원 실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조 의원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소속 16만 명과 전교조 가입자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들 명단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전교조 6만여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16만여명 등 총 22만여명의 실명과 담당과목 등이 포함됐다.

전교조는 조 의원의 행동에 대해 즉각 반발하며 “수천명의 손해배상 청구인단을 모집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20일 대응 방침을 밝혔다.

또 전교조는 조 의원을 형사고발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조 의원에게 자료를 넘겨받아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간접 강제 및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교조는 오는 5월경 자체적인 명단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교조는 스승의 날과 창립 21주년을 맞아 전교조 조합원의 실천 방안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요구를 조합원의 실명으로 공개하는 ‘2010 교육선언’을 준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