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인구 절반'뚝'..2500년 민족소멸"

2010-04-21     김미경 기자
지금 같은 저출산 추세가 지속하면 2100년 한민족 수가 절반으로 줄고, 2500년이 되면 ‘민족소멸’ 상태에 이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긴급 제언’ 보고서에서 국제연합의 합계출산율 전망을 이용해 2051년 이후 남북 인구를 추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훨씬 밑도는 합계출산율이 유지되면 2100년 남한의 한민족 인구는 2천468만명으로 올해 인구(4천887만명)의 절반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500년이 되면 인구가 올해의 0.7%에 불과한 33만명으로 축소되고 한국어도 사용되지 않는 사실상 `민족 소멸'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노동시장의 핵심 취업연령인 25~54세 인구가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에는 올해의 54%에 불과한 1천298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2029년부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전환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