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2010-04-23 유성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차효과와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23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1분기(1~3월)에 30만251대(국내공장 기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4조8천6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천98억원, 당기순이익은 3천986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매출은 쏘렌토R, K7 등 신차를 중심으로 한 판매량 증가와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원가구조 유지와 판매관리비 지출 개선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48.6%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30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6.4%로 지난해 1분기(2.5%) 대비 3.9%포인트 높아졌다.
미국과 중국, 유럽 3개 공장의 매출 총액은 27억 달러, 평균 영업이익률은 4.8%에 달했다. 특히 올해 초 본격 가동된 미국 조지아공장은 쏘렌토R의 판매 호조로 가동률이 120%에 달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분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아차 재경본부장인 이재록 부사장은 "판매물량 증대와 신차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2분기 이후에는 환율 및 시장수요의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지속적인 원가개선 및 신차 출시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