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선거법논란, '정치인 내조의 여왕 쉽지 않네!'
정치인의 내조에 나선 심은아의 행보가 암초에 걸렸다.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로 본격 행보에 나선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씨. 26일 지 씨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심은하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당초 개소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심은하 이지만 최근 일각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심은하는 지난 2005년 지 씨와 결혼 후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2001년 이미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컴백설에 휘말리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은하를 보기 위해 일반인이 몰리게 되면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
이에 자유선진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 후보 부인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후보자 부인이 남편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 후보자가 아닌 심은하 씨를 보기 위해 일반인이 몰려드는 것 또한 문제 될 게 없다. 다만 유권자를 모으기 위해 의도적으로 심은하의 참석을 외부에 알릴 경우 선거법에 저촉될 소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2가 육의전빌딩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 지상욱 후보는 "공학도로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편하게 살아가는 법을 생각해 왔다. 이는 치밀한 계산과 행동을 기반으로 한다. 말로 이뤄지지 않는다. 공학은 정직하다"고 호소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시장은 시민의 이웃, 형제, 친구이다. 정치경력을 위한 화려한 쇼가 아니다. 개발에만 열을 올린다고 시장이 아니다. 시민과 함께 뒹굴 수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