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심할수록 초콜릿 먹는 양 늘어나"
2010-04-27 온라인뉴스팀
미국 샌 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비애트리스 골람 박사 연구팀은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고 심장병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은 931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초콜릿 섭취량과 우울증의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우울증의 증세가 가장 심한 사람들은 한달 평균 거의 12개(개당 28g)의 초콜릿을 먹었으나 우울증의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평균 5개를 먹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간 수준의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한달 평균 8개 가량의 초콜릿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의 우울증 정도와 생선, 커피, 과일 또는 야채 등과 같은 다른 항산화 식품의 섭취량 사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초콜릿과 우울증 증상 사이의 관계에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가 우울증이 심한 사람들일수록 초콜릿을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초콜릿을 많이 먹을수록 우울증이 심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