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해피밀세트' 장난감 끼워팔기 금지추진
2010-04-28 뉴스관리자
27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샌타 클래라 카운티의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날 맥도날드의 `해피밀 세트' 처럼 열량이 높은 메뉴에 장난감을 공짜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논의한다.
어린이 비만을 방지하기 위한 이러한 종류의 규제안은 미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규제안은 열량이 485칼로리를 넘고 소금이나 설탕, 지방 등이 600㎎ 이상 들어간 메뉴는 장난감을 함께 제공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모든 `해피밀 세트'가 이 기준에 포함된다.
이번 규제안은 실제 시행되더라도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관할 하에 있는 12개 패스트푸드점에만 적용되지만 이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이 규제안은 자녀의 메뉴를 선택하는 부모들의 결정에 당국이 간섭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식당협회는 현지 지역신문에다 규제안에 반대하는 전면광고를 실었다.
최근 한 의회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회사들은 지난 2006년 어린이 대상 마케팅 비용으로 약 16억 달러를 사용했고, 약 3억6천만달러는 어린이 메뉴에 포함된 장난감 비용으로 지출됐다.
맥도날드 사는 이번 규제안에 대한 논평을 거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