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플레잉코치 임명...은퇴 수순 밟는다

2010-04-28     스포츠연예팀
KIA 베테랑 내야수 김종국(37)이 플레잉코치로 임명되면서 사실상 은퇴하게 됐다. 

김종국은  최근 구단과 협의 끝에 플레잉코치를 맡기로 합의했다.

등록 상태는 선수지만  2군에서 코치로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지도자 수업에 들어가게 되는 것으로 사실상 은퇴다.

96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해태에 입단한 김종국은 14시즌 동안 내야를 지키며 통산 타율 2할4푼7리를 기록했다. 2002년에는 도루왕과 함께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빠른 발과 완벽한 수비로 국가대표에서도 최고 내야수로 활약했다.

김종국은 "15년간의 수비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1군에서 멋진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A는 또 국내 프로야구단 처음으로 3군 시스템을 공식 운영한다. 신용균(투수)·차영화(야수 담당) 코치가 1·2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와 훈련을 병행하며 선수들을 조련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