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예대금리차 증가폭 1년만에 최고

2010-04-28     임민희 기자

지난달 예금은행의 예대금리차 증가폭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예대 금리차는 전월보다 0.18%포인트 확대된 2.4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49%포인트 이후 최고 수준이며, 확대폭은 지난해 3월 0.19%포인트 이후 최대치이다.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3.27%로 전월에 비해 0.3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8월 3.0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는 3.26%로 0.35%포인트 하락했고 이 중 정기예금 금리는 3.26%로 0.35%포인트 떨어졌다.

시장형 금융상품의 발행 금리는 표지어음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융채 등 모든 시장형 상품 금리가 하락한 여파로 0.30%포인트 내린 3.28%를 나타냈다.

대출 금리는 연 5.69%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8월의 5.61%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5.74%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5.80%로 0.12%포인트 하락했고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47%로 0.2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8월의 5.4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많이 내렸다"며 "대출금리 하락폭이 예금 금리 하락폭에 못 미치면서 예대 금리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