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홍어’, 삭히면 삭힐수록!
2010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0-04-28 뉴스관리자
2010년 서울연극제 참가작, 극단 은행나무의 연극 ‘홍어(정경진 작, 김성노 연출)’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홍어’는 2008창작지원 활성화지원 선정 작품으로 2009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자신이 죽은 줄 모른 채 남편과 그 내연의 상대와 함께 살고 있는 연순의 이야기다.
연극 ‘홍어’는 연순과 말석 모녀를 통해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호한 우리네 여인들의 숙명을 추리극 형식으로 표현해낸다. 연극 ‘홍어’는 단순히 사건을 파헤치고 전말이 드러나며 막을 내리는 데서 나아가 인물들의 삶과 고뇌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연출 김성노는 “홍어라는 이름의 생선은 생김새나 냄새에 비해 보면 볼수록, 삭히면 삭힐수록 친근한 맛이 있는 생선이다. 홍어는 과정은 참기 힘드나 결말에서 설명할 수 없는 친숙함으로 다가오는 이야기에 어울리는 생선이다”며 “형식면에서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빠른 극의 전개로 관객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외형적인 면에서는 대극장을 활용, 원근감을 충분이 살려서 관객에게 상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영상을 이용하여 공간의 이동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강선숙, 전국향, 김종구, 신현종, 문경민, 김태경, 이승기, 조주경, 김경숙, 추은경, 정난희 등이 출연한다. 연극 ‘홍어’는 5월 14일부터 2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