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회피 연아' 고소 취하"...심경변화 이유?..

2010-04-28     온라인뉴스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명 '회피 연아' 동영상 유포 사건과 관련한 명예훼손 고소에 대해 취하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유 장관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귀국 환영 장면 중 김연아 선수를 반기는 장면만을 떼어내 마치 김 선수를 껴안으려고 했다가 거부당한 것처럼 보이게 편집된 영상이 '회피연아'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유 장관은 28일 이화여대 교양강좌 '문화예술 특강'에 초대받아 대학생 190여 명을 상대로 강의하는 자리에서 "8명인가 수사받았는데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마음 아팠다"면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디어 산업과 저작권 문제를 언급하던 유 장관은 "'회피 연아' 동영상도 그런 문제의 하나다. 처음엔 웃고 말았다. 그 전에도 인터넷에 워낙 당했기 때문에 아예 안아줄 생각도 하지 않고 마중나갔다. 하지만 패러디라고 밝혔으면 되는데 그렇지 않았고 (동영상이) 계속 퍼지고 정당에서 논평까지 나오는 상황이 되자 고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얘기 나온 김에 봐주려고 한다"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