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원, "천안함 어뢰 아니라 기뢰 혹은 좌초"
2010-04-29 온라인 뉴스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기뢰나 좌초에 의한 사고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미국 정책연구소인 브루킹스연구소 박선원 초빙연구원은 “기뢰나 좌초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비접촉성으로 어뢰가 폭발했다면 (선체가) 두 동강이 나지 않는다. 어떤 형태로든지 폭약이 선체에 직접 작용 해야 된다”며 “절단면의 위, 아래 X자 모양이라면 옆에서 치고 있는 어뢰에 의한 측면파괴라기 보다는 기뢰에 의한 수직폭발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이 지나치게 해안 가까이 접근하는 과정에서 스크루가 그물을 감고, 그 그물이 철근이 들어있는 통바를 끌어당기면서 과거 우리 측이 연화리 앞바다에 깔아놓은 기뢰를 격발시킨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함미 스크루 사진을 보면 약 15m 정도의 그물이 딸려 올라오고 있는데, 그것을 보면 버블제트라고 할 경우 어뢰보다는 기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 상태에 대해 “강한 폭발물에 의한 것일 경우 실종자, 사망자, 부상자가 동시에 다 발생해야 하고, 내장이나 장기파열등이 있어야 하고, 선체에서 튕겨 나간 수병이 있어야 하는데 천안함의 경우 함미에서 전원 익사하고 함수에서는 대부분 경상이다”며 “이런 것을 보면 역시 폭발물 충격의 특성과는 좀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