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원 86% '대립적 노사관계 변해야'

2010-05-02     유성용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노조) 조합원 가운데 86.2%가 '과거의 대립적 노사관계가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노조 현장노동조직인 현장혁신연대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립적 노사관계에 변화가 필요하느냐"는 물음에 86.2%가 '매우 필요하다거나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변화가 필요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답은 7.5%와 6.3%에 그쳤다.

현재 현대차 노사관계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5.1%가 '불만족'이라고 응답했고 '만족'은 3.4%에 불과했다.

현대차의 노사관계를 평가하는 문항에서는 대립적이거나 협력적인 것도 아닌 '보통'이라는 중립적 시각이 44.7%로 가장 많았다.

32.7%는 '대립적'이라는 시각을 보였고 22.7%는 '협력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속노조와 현대차노조의 관계를 묻자 '대립적'이라는 의견이 59.4%, '협력적'이라는 답변은 6.0%, '보통'은 34.7%로 각각 나타났다.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정책방향 설정과 관련해서는 조합원 권익강화, 현안 관련 정책개발 강화, 상호보완적 노사관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8.3%, 86.5%, 90.6%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산별ㆍ정치세력화 확대와 반자본 정책개발 교육, 대립적ㆍ투쟁적 노사관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각각 11.7%, 13.5%, 9.4%에 그쳤다.

현장혁신연대는 "설문조사 결과는 노동운동 활동방향을 설정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현장노동조직에 대한 조합원의 비판적 시각은 기반성과 더불어 조직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조사대상자 500명 가운데 321명이 조사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