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럴섹스와 건강의 상관관계
2010-05-06 뉴스관리자
성이 세상 밖으로 나온 요즘 오럴섹스는 큰 이슈도 되지 않는 듯 하다. 그러나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이것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았다. 건전하지 않은 방법임은 물론 위생상으로도 불결하지 않느냐는 질문이었다. 오럴섹스를 하면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연구진이 과학전문지 `사이언티스트'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성접촉으로 전이돼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HPV16가 수많은 구강암 환자의 종양에서 발견됐다. 구강암 환자 가운데 종양에서 HPV16 바이러스가 발견된 환자의 경우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오럴섹스 빈도가 3배 가량 높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남녀간에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는데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오럴섹스에 의해 구강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데는 성별 구분이 없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오럴섹스를 너무나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양한 성행위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더 큰 만족과 이해를 할 수 있다면 문제될게 없다. 다만 정액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와 입안에 상처가 있을 때는 당연히 삼가야 한다. 성병이 걸렸을 때도 물론이다. 오럴을 하다 정액을 삼키는 경우도 있는데 건강과는 큰 관련은 없지만 권장할 사항은 못된다. 사랑표현의 한 방법인 오럴! 그러나 여성이 원치 않으면 피하는게 좋다.
여성은 감정과 분위기에 의해 오르가즘으로 치닫는 뜨거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내키지 않는, 불결하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성의 환희를 만끽하기는 쉽지 않다.
남성들은 자신의 기쁨에 앞서 아내를 만족시키려면 G-spot부터 찾는 노력이 어떨까. G-spot에 숨겨진 극치감의 비밀을 모르는 여성은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행복의 문을 찾아보는게 삶의 또 다른 지혜다.
도움말=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