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도 양귀비 수술하나요

2010-05-10     뉴스관리자

많지는 않지만 미혼 여성도 간혹 양귀비 수술(여성 불감증 치료를 위한 수술)을 시행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혼전 성관계가 이미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한 통계에 따르면 예비 신부의 75%가 결혼 전에 성 경험이 있으며, 대상은 결혼상대자가 69%, 결혼상대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31%로 나타났다.

미혼 여성은 기혼 여성에 비하여 성관계시 오르가즘을 느끼는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미래의 불확실성 등등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볼 수 있다. 미혼 여성의 경우 성관계에 있어 가장 두려워하는 이유 1위는 무엇일까? 아이러니컬하게도 처녀성의 상실이 아니고 임신이다.

여성의 경우 불안감이 있을 경우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가 어렵다. 미혼 여성이 불감증으로 상담 신청을 할 경우 필자의 필수 질문은 '피임의 여부'이다. 이 때 90%에 달하는 대부분의 여성이 피임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필자는 이러한 여성에게 우선적으로 피임을 하도록 권한다. 그리고 나서도 불감증이 있는 경우에는 다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권유한다.

철저한 피임은 미혼 여성의 불감증 80%를 치료한다.

양귀비 수술을 시행한 미혼 여성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우는 결혼을 석달 앞둔 C양(27세)이었다. C양은 2년을 사귄 남자 친구와 한달에 2,3번 정도 성관계를 갖는데 오르가즘을 느낄 수가 없어서 내원하였다.

물론 피임은 철저히 시행하고 있었다. C양의 고민은 남자친구의 모든 면은 마음에 들지만 속궁합이 맞지 않는 것 같아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고 했다. 요즈음 젊은층의 결혼 조건에 영향을 주는 성적인 문제를 반영하는 대목이었다.

우리나라 이혼사유 1위는 성격(性格)의 차이다. 일반인들은 우스개 소리로 성품의 차이가 아니라 성(性)의 규격 차이라는 말을 한다. 실제 본원에 내원하여 수술을 시행한 이혼녀의 경우 이혼 사유를 보면 결코 빈말이 아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뭐 제대로 해주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여기서 해주는 일이란 밤일, 경제적인 문제, 인격적인 대우 세가지로 압축해서 해석할 수 있다. 필자는 C양을 진찰한 후에 소음순 제거술(여성 포경수술)과 G-스팟(spot) 성형술(양귀비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을 시행한 후 두 달 정도 지나서 C양이 미소를 띠며 방문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 남자 친구가 성적 매력이 넘치는 남자인지 요즈음에서 알았어요!"
 
도움말=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